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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왜구 뜻 유래

by 우르고니 2020. 11. 26.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대대손손 살아온 일본인들이 있었다는것 알고 계시나요? 우리가 삼국시대 떄부터 조선시대까지는

일본의 해적들을 왜구라고 오랫동안 이야기 해왔습니다.

 

■ 임진왜란 전까지 과거의 왜구

 

 

우리나라에 산적이나 도적이 있듯이 이들은 주로 해적이었습니다. 일본은 강력한 중앙집권국가가 아니었기에 일본의 정규군이라기보다는 부족집단들이 해적무리를 만들어 어민들을 약탈하고, 다른나라의 작은 섬들과 해안가 지방을 약탈하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일본내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한반도 까지 와서 말이죠. 우리나라 역사서를 보면 자주 이 왜구들의 습격을 받아서 나라와 백성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집니다.

 

 

 임진왜란 이후에 정착한 왜구

 

 

그리고 임진왜란시기 이순신 장군의 활약과 일본내에서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사망으로 인해 전군 철수하게 됩니다. 명나라 정벌은 전혀 안했지요. 그러나 모든 일본인들이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조선에 항복을하고 한반도에 눌러앉아 버린 일본인들도 많았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검술과 조총기술을 전파했으며 조선에서는 항왜라고도 불리웠습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역적이었겠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예 조선인과 결혼을하고, 조선의 말과 문화에 동화되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쓰이는 토착왜구 뜻

 

 

우리나라는 뼈아픈 일제강점기를 겪은것을 모두 알고 있을겁니다. 이때에 조선에 눌러앉은 일본인들도 분명히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찾아 고국 일본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외할아버지도 일본인의 밑에서 공장을 맡았었는데 일본이 패망하면서 일본인들은 모두 고국으로 돌아가고 거대한 연해주의 공장단지를 외할아버지에게 맡기고 갔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중공군에게 모두 빼앗깁니다)

 

"한반도에 남은 일본인을 토착왜구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남아있던 일본인은 "재한일본인"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40년이나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일제강점기 이후에 친일반민족 행위를 했던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정말 적극적으로 나라를 팔아먹는 일이라는걸 알면서도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조선에는 답이 없고 일본이 선진 문명이라고 생각하고 동조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대부분은 아무 생각이 없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서 적극 동조하고 또 일본군관학교를 자원해서 들어가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일본은 망했지만 일본에 충성하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한반도에 남은 친일파 한국인을 토착왜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기득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일본제국 패망 이후에 자신들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얘기를 하고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서 "반공"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일제강점기 40년동안 소위 말하는 "지식인계층"들은 어쩔 수 없이 일본물을 좀 먹거나 일본에 순종적인 사람만이 지식인계층이 될수 있고 또한 중요 요직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곧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도 주요 요직을 그대로 차지하게 됩니다.  (물론 아닌분들도 아주 소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받았던 교육과 가치는 식민사관에 의한 가치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정치문화적인 토대에 대한민국의 국가가 굴러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일본의 군국주의와 크게 다를것 없는 사회시스템을 가졌던 국가였기 떄문입니다. 

 

 

문제는 이 정치역사적인 계보가 여전히 현대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 장교인 다카키 마사오와 그의 딸 박XX씨는 연달아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했습니다. 글서 지금도 우리는 토착왜구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토착왜구라는 말 그래도 쓰지말자

 

 

보통 진보진영이 보수진영을 공격할때 많이 씁니다. 요즘은 솔직히 말해서 보수정치인들이 일본에 충성하거나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득권세력의 토대가 아무리 친일파부터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토착왜구라는 말은 쓰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진보든 보수든 다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무조건 상대를 경멸하고 적이라 간주하고 비난한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게다가 일본인도 아닌 사람들에게 왜구라는 말을 쓰는것도 좋지 않은 인종 차별적인 단어입니다. 

 

만약 어떤 행동이나 말이 잘못되었다면, 토착왜구라는 단어보다는 정말 공공의 이익과 공공의 선을 위해서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이 더욱 건설적인 토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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