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에 대해서 요즘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때만하더라도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성인이 되고나서 삶을 살아가면서도 딱히 학교에서 배운 교과내용이 내 삶에 도움이 된다? 그런걸 많이 못느꼈습니다. 오늘은 홈스쿨링의 필요성이 주의점 그리고 신청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홈스쿨링이란?
홈스쿨링이란 아이가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도 집에서 부모가 직접 교육하는 교육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의 책임과 권리가 학교가 아닌 부모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제도화된 공교육에서 남들과 다 똑같이 배우는게 아니라 집에서 부모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려준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류의 기본적인 교육형태가 사실은 홈스쿨링입니다.
홈스쿨링은 1990년 미국에서 많은 인기가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20년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일반공교육에 학교를 다니는 것이 더욱 대세였지만, 요즘 다시금 홈스쿨링이 대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 홈스쿨링이 다시 대두 되는 이유?
홈스쿨링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사회가 급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교육 다같이 똑같이 생긴 네모 반듯한 건물에 똑같이 생긴 교실, 책상에 앉아서 똑같은 교육을 받는다는것. 그것도 수십명 수백명이 아니라 한해에 몇십만명, 몇백만명의 아이들이 말이죠.
이것은 사실 산업화시대 적인 발상입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이 사람도 똑같이 교육시켜서 산업에 필요한 부분에 넣겠다는 발상입니다. 이게 산업화 시대까지는 잘 통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식정보시대가 되면서 달라집니다.
실제로 세상은 더욱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화 시대의 관점으로 사람을 키워내서는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있는 인재로 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홈스쿨링에 대해서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맞벌이로 인해 대부분, 아이를 학교에 맡겼다면 최근에는 재택근무도 늘어나면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일할수 있는 시대가 왔기에 홈스쿨링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 홈스쿨링 등록절차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기 떄문에 자퇴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집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겠다는 의사표현으로 학교에서 정원외 관리잘로 분류신청을 해야합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예비소집일에 학교선생님과 홈스쿨링을 하겠다는것을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그렇게되면 가정방문 위원회들이 가정방문을하고 학부모 전화상담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후 아이의 건강상황, 안부, 학습상황과 계획을 체크한 뒤에 결정을 하게 됩니다. 사회성과 또래 교류계획등을 잘 준비하는게 좋겠습니다.
정원외 관리대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계속 어떻게 아이의 학습을 관리하고 있는지를 체크하게 됩니다. 학습계획표를 제시하고 활동을 무엇했는지 보고해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루고 대학 진학이나,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교육을 진행하게 되겠습니다.
■ 홈스쿨링의 단점
홈스쿨링에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일반적인 다른 또래 친구들을 사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중요한 것은 교과과정보다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친구들로부터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부분이 없다보니 사회성발달 부분에서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이걸 다르게 생각한다면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질좋은 친구들도 나쁜친구들도 있습니다. 좋은친구들을 만난다면 좋겠지만, 또 반대로 나쁜친구들을 만난다면 그 반대로 나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선택적으로 아이의 친구들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 또한 있습니다. 바로 다른 취미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입니다. 홈스쿨링은 돈이 더 많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나는 어떤 홈스쿨링을 할것인가?
기업의 교육담당자로서까지 있어봤기 떄문에 교육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은 부모가 교육하는 만큼 결국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책을 읽지 않는데, 아이에게 책읽기를 강요한다고해서 아이가 책을 읽지는 않습니다.
제가 받았던 가장 좋았던 유산 중 하나는 바로 책읽기였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책을 읽으셨기에 저도 함께 읽게되었습니다.
여기에 주입식교육이 아니라 말하는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좋은 강의란 강사가 많은 말을 하는게 아니라 교육생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꺼내교 교류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언어와 디지털기기를 잘 다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어는 기본 2개 언어를 유창하게하고, 컴퓨터를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자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시키고 싶습니다. 청소년시기 가장 아쉬운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맨날 TV만 보면서 연예인 되면 좋겠다. 이런생각이나 했던것 같고 대부분의 청소년들의 현실입니다. 자신이 경험했던 안에서 생각하는게 사람입니다. 저 또한 그래서 여러번의 직업을 바꾸어야만 했습니다.
홈스쿨링을 통해 더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시키고 실제 일을하면서 이 일이 내게 맞는지 좀 더 어린시절에 경험해보고, 전공을 선택해서 더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