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최신의 갤럭시 S21 나오는 걸 보면 상당히 잘 만들어져서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젠가부터는 갤럭시 사양이 다 거기서 거기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내가 하는 건 카메라로 찍고, 인터넷 하고, 유튜브 보고, 전화하고, 카톡 하고 간간히 게임하는 정도인데, 뭘 그렇게 하이엔드급의 핸드폰이 필요한가 싶더라고요.
요즘에는 한두 세대 정도 지난 모델을 쓰게 되면 거의 공짜로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공기계 또한 저렴하게 신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9플러스 명작이고, 디자인도 예쁘고, 성능도 좋았고 제가 실제로 3년간 아주 만족해서 썼고 지금은 효도폰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한번 리뷰해보고, 요즘에는 어느 정도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갤럭시 S9 플러스 가격
갤럭시 S9은 2018년 출시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2년이 더 넘어가는 건데 그 사이에 마치 아주 오래 전의 핸드폰이 되어버렸죠.
당시의 출고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4GB 모델 : 1,056,000원
256GB 모델 : 1,155,000원
요즘에는 거의 지금 신품으로는 구매하기가 어렵고 중고폰으로 A급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겠습니다
64GB A급 모델 : 318,000원
256GB A급 모델 : 358,000원
여기에 보통 알뜰폰과 같은 요금제를 결합해서 쓰면 한 달에 15,000원 ~ 25,000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면서 통신비를 아낄 수가 있겠습니다.
■ 갤럭시 S9 플러스 스펙
[AP/RAM/메모리 성능]
두뇌역할을 담당하는 AP는 삼성 엑시노스 9 시리즈가 적용되었습니다. 해외 판매 모델의 경우에는 퀄컴 스냅드래건 845 SDM이 적용되었습니다.
RAM의 경우에는 LPDDR4X 6 GBRAM이 적용되었습니다. 지금 최신폰과 비교해도 하이엔드급의 높은 스펙을 자랑합니다. 저장용량은 64GB 모델과 256GB 두 가지 모델이 있으나 Micro SD카드를 이용해서 용량을 확장하여 쓸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6.2인치 디스플레이로 상당히 큰 디스플레이를 자랑합니다. 지금 나오는 S21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도 꽤 큽니다. 29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며 상하 배젤을 최소화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색상&디자인]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 코랄 블루 / 라일락 퍼플 / 티타늄 그레이 / 골드까지 색상이 있지만 가장 이쁜 건 개인적으로는 라일락 퍼플과 골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S9의 시그니처 색상이기도 했습니다.
[배터리]
배터리 용량은 3500mAh입니다. 적은 배터리 용량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배터리 소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빨리 닳게 되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최근 나온 핸드폰의 5000mAh에 비하면 배터리가 확실히 빠르게 소진되지만 핸드폰 사용이 하루 종일이 아니라면 그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고속 충전과 무선충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
후면 2개의 카메라 전면 2개의 카메라 총 4개의 카메라가 들어갑니다. 후면에는 삼성 아이소셀 1200만 화소 카메라와 소니 엑스모어 1200만화소 OIS 기술 적용된 카메라가 들어가며, 자동초점 위상차 검출 AF 트래킹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의 삼성 아이소셀 + 소니 엑스모어 카메라가 들어가게 됩니다. 카메라 성능 또한 상당히 괜찮습니다.
■ 갤럭시 S9 플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폰도 공짜
요즘 사실 갤럭시 S9플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갤럭시 S10이나 20도 시중에 공짜폰으로 많이 풀렸습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비싼 요금제를 쓰지 않아도 저렴한 요금제만 쓰더라도 공짜폰으로 제공해주는데, 굳이 내가 중고폰으로 사 가지고 배터리 용량도 부족한 폰을 계속 써야 하나?라는 합리적인 생각을 해볼 것 같습니다.
통신사 여러 군데서 한번 비교해보시고 견적을 내보신다면 갤럭시 S10플러스나 S20플러스도 충분히 공짜폰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성능적으로도 S9플러스보다 훨씬 잘 나왔습니다.
물론 여러 곳을 비교하는 게 복잡하고 피곤한 일이기는 하나, 그럼에도 더 많은 조건들을 찾아보면 어차피 한번 사면 오랫동안 쓰고 자주 사용하는 핸드폰을 더 좋은 기종으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 글을 마치며
3년간 갤럭시 S9플러스를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했던 점은 없었습니다. 높은 AP 성능에 훌륭한 카메라 성능 멋진 디자인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만족했습니다.
딱 하나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제가 방전을 너무 자주 시켜서 배터리 용량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던 것입니다. 갤럭시 S9 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 배터리도 마찬가지의 속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급적이면 모든 배터리 전자제품은 방전되는 것에 유의하시고 잘 관리해서 사용하시면 오랫동안 새것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게나마 갤럭시 S9 플러스를 구매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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